Sunday, February 27, 2011

아빠 닮은 딸

아빠의 이번 겨울 방학이 너무 짧았어요. 보통 2달동안 있는데 학교 일이 많아서 3주 후에 한국에 돌아갔어요. 아빠가 있을때 제가 학교에 있어서 아빠를 많이 못 봤어요. 그런데 매 주말마다 3주 동안 집에가서 아빠랑 같이 있어서 좋았어요. 같이 눈도 치우고 탁구도 치고 얘기도 많이 하고 만두도 만들어서 재미있어요.

아빠~~


한국에 잘 계시지요? 잘 먹고 많이 자고 힘들지 않게 일 너무 많이 하지 마세요. 운동도 하세요. 시간이 있을때 이메일을 보내주세요. (그런데 너무 어려운 단어 좀 많이 쓰지 마세요. 아빠가 쓴 글을 읽는데 15분 걸려요. 제가 아빠 조교수이에요? ㅋㅋㅋ) 건강하게 잘 계세요! 보고 싶어요!


 공항에 아빠와 해어지면서...

위스콘신에 유명한 "cheesehead"가 공항에 있어서 아빠한테 아나 쓰라고 했어요.
잘 어울리지요? ㅋㅋㅋ




1 comment:

  1. 아버님과 어머님이 모두 참 인상이 좋으세요.
    아버지께서 모처럼 미국에 오셨는데, 한국에 너무 금방 돌아가셔서 서운했겠어요.

    아버지가 주어(subject)인 문장을 쓸 때는 높임법을 사용하는 것이 좋아요. 아버지랑 직접 얘기할 때 존댓말을 쓰지 않더라도 아버지에 대해서 쓸 때는 높임법을 잘 사용해서 써야 좋은 한국말이지요. 그래서 몇 가지 자주 사용하는 높임말을 알려 드릴게요.

    동사에 '-시' 넣기: 돌아갔어요--> 돌아가셨어요
    쓰라고 했어요 --> 써 보시라고 했어요.

    있다 - 계시다
    먹다 - 드시다 (잘 먹고--> 잘 (챙겨) 드시고 / 식사 잘 하시고)
    자다 - 주무시다

    그리고 spelling 실수 - 조교수예요?(혹시 "조교예요?"라고 말하고 싶었던 게 아닌지?), 헤어지다

    ReplyDelete